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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사이트

새로운 기술 블록체인(비트코인) 그 이면의 냉정과 열정사이...

by Next Ground 2020. 1. 30.

블록체인에 대한 글을 쓸까말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면서 첫 카테고리에 넣어두고서도 한참을 고민하고 망설였던 부분이였습니다.

이유는 너무 많지만, 간략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 비트코인 ; 그 이면의 냉정과 열정사이란..?

냉정과 열정사이 ; 출처 pixabay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블록체인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아마 '비트코인'일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기술;에 대한 키워드이고 / 비트코인은 첫 암호화폐에 대한 키워드인 코인입니다.

블록체인 업계에는 정말 너무 많은 약어들이 존재하고 주식투자 용어와 혼용하여 탄생한 키워드들도 나중에 따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금융사기 영화 - 돈

우리는 흔히 '돈 거래'를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제1금융권인 '국민은행, 신한, 우리, 제일, 하나' 같은 곳을 생각하게 됩니다.

은행은 주로 나의 돈을 맡아주고, 누군가에게 보낼 때 송금 정보를 보관해주고, 입력한 정확한 값의 돈을 보내주는 일을 담당합니다. 간편합니다. 세부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지나가도 무방합니다.

IT업계적 시각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냉정)

  1. 일단, 은행에 본인 회원가입을 해야합니다.(신분 증명서와 각종 서류들과 함께요.) ID값과 PW값은 본인이 꼭 기억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은행에 가입하면서 남긴 신원확인 데이터 DB와 연동되어 로그인이 됩니다.)

  2. 인터넷뱅킹 신청서를 작성해야합니다.(이 때, 본인의 정보는 은행과 은행과 관련된 신용정보를 제 3자 기관에도 위탁할 수 있다는 필수 항목에 싸인해야합니다.) 인터넷 뱅킹용 DB와 연동시킵니다.

  3.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야 합니다.(이 정보 또한 인터넷 상의 본인이라는 증명자료로 각 기관마다 다시 등록해서 사용해야합니다.) 

  4. 국가에서 관리하는 은행별 DB에 매칭시스템에 본인 디지털 명의가 등록되어야 사용됩니다.(인터넷 상의 본인인증이 이렇게나 까다롭습니다.)

  5. 1~4번을 시행하는 이유는 본인이 아닌 타인이나 해킹, 보이스피싱, 사기연류 등에 휘말렸을 경우, 찾아줄 수 있는 데이터 트레이스(흔적)들을 통해 역추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 등도 본인 허가를 얻는다면 접근할 수 있습니다.)

  6. 은행이 인터넷상에서 해킹에 안전하기 위해서는 보안체계를 설계하여, 외부 위협에 대비해야합니다.(이 부분은 인터넷상에서 발행하는 소비자의 각각 행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ex : 암호화, 복호화불가, DB이관, 서버클라우드 보안 등...

  7. 위 프로세스별 이상유무도 빠짐없이 구동체크를 해야 비로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는 중간관리자;즉 중앙기관의 손을 거쳐서 모니터링과 외부/내부 발생가능한 사건/사고를 막기위한 조치입니다.

'돈'을 다루는 것은 무엇보다 신뢰성이 중요하며, 이에 접근하는 자의 윤리성과 내부 체계 등에 입각한 공정/투명함에 기초로 진행되어야하므로, 국가기관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금융분야는 결제,정산,무역금융,신원인증, 기록관리 공유, 추적 등이 있습니다.

출처 : 2019 Gartner report

이러한 체계 조차 완벽하지 않음을 보여줬던 사례들이 지금의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의 탄생계기가 되어 '반정부적 화폐 신뢰성'과 '탈중앙화'라는 모토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탄생했습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무분별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상환이자액 상환 불가로)로 인해 세계 경제 위기가 되었던 사례(굉장히 심각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미국 시민들은 기존 은행권을 불신하여 달러의 위상이 하락했고, 이 때에 아나키즘적 사이버펑크라 불리는 개발자집단에 의해 중앙기관이 없는 새로운 화폐 기능을 추구하고자 이름도 유명한 사토시나카모토의 백서 Peer to Peer의 비트코인 백서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을 아래 개발자적 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전세계망 ; 출처 pixabay

하지만, 개발자들의 화폐라는 코인 소꿉놀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자본도 규제도 없었고 관심도 없...), 이를 탈피하기까지 7-8년의 시간이 소진되었고(그냥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개발자들의 기존 시장에 대한 이해는 거의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비트코인 코어팀이나 기술적 개발은 초기 백서의 의지에 따라,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지도 않았으며, 그저 사람들의 희망과 믿음으로 '돈(실제론 투기세력)'만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무분별한 암호화폐들, 희망만 백서로 심어 선동하는 선동꾼들, 정의되지 않은 기술을 포장해서 그럴싸하게 세력과 돈놀이로 한탕친 무수한 프로젝트 토큰/코인들... 정작 블록체인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일언반구 내용도 없이 선동당한 일반인... 희망회로 전망만 무수해서 손해본...쿨...럭

블록체인 기술은 '신기술'이 맞습니다. '처음엔 블록체인기술은 비트코인이다.'(JTBC 토론 : 정재승&김재화 / 유시민&한분 기억이 잘... 열렸었죠.)

허나 분리할 수 있다는 퍼블릭 , 프라이빗에 대한 얘기들은 그 토론에서도 계속 돌고 돌았습니다.

결국 대기업과 세계적 기업들은 자체 프라이빗 기술을 선택했고 비트코인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과는 별개의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ex) 하이퍼렛져패브릭, ERC20, EOS, 리눅스 등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보안해나갈 제도적 장치, 국가간의 협조, 자본의 유입, 기술적 발전 등은 제 각기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관점으로는 거대한 사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유명한게 폰지...)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 변화도 2017년 / 2018년 / 2019년도 계속 바뀌었으나 일관성있는 규제는 계속 됐습니다.

참고로 2017년에는 이 주무부처가 과학기술부가 아닌 법무부에 있었고 법무부 장관이신 그 분... 박창기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암호화폐는 투기이고 거래소는 다 폐쇄하겠다... 

정부는 이제 교묘하게 '블록체인'이 아니라 'Ai기술', '데이터 주도 국가', '유니콘 기업 발굴' 등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일방적 규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빗썸 - 벤처기업인증 취소, 업비트 - 기소로 내일 유죄여부, 특금법개정 - 인프라확충 및 투자 자본금 충당, ISMS인증 등)

대한민국은 규제, 또 규제, 한번 더 규제라는 신박한 생각을 통해 국민팔이로 소비자 피해 방지에만 초점을 맞춘 척하는 스탠스를 고집하고 기존의 공무원체계나 틀에 눈치보기식, 보여주기식, 세금낭비식의 태도를 100년간 지속적으로 행해오고 있습니다. (전 아나키스트...인가봅...)

2017년, 2018년, 2019년의 대한민국에서의 블록체인 업계들은 암울함이 지속되고 있으며, 바뀔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5년~10년 길게 보았을 경우 여러가지 상황들을 통해 이 블록체인 기술만은 어떻게든 빛을 볼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비트코인 사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냉정과 열정 중 냉정이 지배적이였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게 바로 블록체인 인사이트가 아닐까...

계속해서 제가 아는 지식범위 내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넥스트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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