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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인사이트

[넥그] 할말하않 ; 직장인은 왜 말이 없는가?

by Next Ground 2019. 11. 8.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다.의 'ㅎㅁㅎㅇ'의 이야기 입니다.

 

할말하않 ; 출처 - 픽사베이

 

보통 직장인들의 삶은 9-18의 일정한 시간대의 흐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중에 깊이 고민해봤던 부분에 대한 직장에서 말이 없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팀 워크 ; 출처 - 픽사베이

<직장인의 사고>

1. 이렇게 저렇게 아이디어를 발언(?)하고 상사와 부하직원의 눈치를 살피고 공감대를 일으켜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정한다.

2. 그래서 이 무언가에 대해서 구체화하기 위해서 다시 아이데이션 회의와 릴레이 문서 작업을 거치고 또 거친다.

3. 완성된 문서는 단칼에 거절당할 수도 있고(무능한 상사에 대한 이야기), 지속적으로 수정/삭제/추가를 반복하게 된다.

4. 이러한 최종 완성본(feat.최종A,B,C 1.1-1,1-2,진짜 최종) 같은 문서는 결국 보고도 못한채 사라질 수도 있다.(회사 환경상?)

4-1. 결국 최종 완성본을 가지고 결정권자에게 보고한다. ---> 언제 Yes or No 가 결정되는가?(결정 시점에 대한 딜레이타임)

 

결국 4의 결론이나 4-1의 결론에 도달한 채, 시간은 흐른다.

실제 예시로는 이 시간이 얼마나 지속될지 / 지속되어서 잊혀질지 / 빠르게 결론나서 다음 스텝을 갈지는 아무도 누구도 모른다.(보통, 대표 외에는 권한이 없다.)

 

직장인 루틴 업무 ; 출처 - 픽사베이

 

왜 대표외에는 권한이 있다고 썼을까? 모든 권한을 이관받은 임원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임원이라면 더더욱 그 부분이 권한일 수도 짤릴 대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회피본능이 시전된다.

 

왜일까? 왜그런가? 법인 회사의 대표의 명의는 개인신용과도 연결되어 있다.

(이 부분을 잘 모르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회사의 돈은 결국 대표의 주머니나 회사 지분관계사의 돈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 의미는 큰 회사일 경우, 여러 컨펌 단계를 거치게 되고(재무/회계팀 필수) ,

작은 회사의 경우 좀 수월할 수는 있으나 리스크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진다.

 

그렇다면, 위의 직장인의 사고 1-4 루틴 반복적 업무가 펼쳐지는 회사라는 체계에서 왜 말을 해야하나?라는 기조가 쌓이게 된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 ; 출처 - 픽사베이

 

 

<나아가야할 부분>

 

1. 우리 교육과정에서 배워왔듯이 질문하는 습관은 쌓이지 않는다.

질문하고 답을 듣고 다음 스텝을 가는 구조는 대한민국 교육과정에서 찾기 어렵다.

2. 그렇게 자란 사람들이 해외/유학 교육을 마친 분들과 한 팀이 되거나 소속이 된다.

3. 문화적 차이를 배제하더라도 전혀 업무 손/발이 맞을 수 없다.

4. 책임지는 문화는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선임/상사/임원/대표 를 만난다는 것은 로또 급 확률이 필요하다. 이런 구조를 지닌 곳 몇 없다.

5. 책임이라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 퇴사까지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랑 같지 않다. 

인간은 '실수'한다. 매우 반복적으로든 사소하게든 어떻게든... 이 실수에 대한 회사의 평가나 분위기가 중요한데

실수 때문에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걸 회사의 문화가 정확히 모든 직원에게 퍼져있어야만 

직장인이라는 업무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며, 그제서야 누군가 말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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